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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솜이가족사랑캠프_ 우리 가족에게 정말 소중한 추억과 배움을 주셨어요. 이승은     75    2018.12.09 22:34

안녕하세요. 지난 12월의 첫 날 제58화 다솜이가족사랑캠프 참가자 이승은 가족입니다.

2018년의 마지막 달인 12월에 올해 마지막으로 개최하는 다솜이가족사랑캠프에 참가하게 되어 의미있겠다는 생각을 하며 캠프 장소인 강화 그레이스빌로 향했어요.

 

사실 캠프에 선정되었다는 공지를 접하고 기분이 좋았던 반면 솔직히 걱정이 앞서던 마음이 컸어요. 처음에는 단순히 가족이 오랜만에 12일 동안 온전히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은 마음에 신청했지만 현재 중학교 2학년인데다가 사춘기가 온 큰 아이가 과연 간다고 할지,

게다가 갑자기 학교 청소년 연맹에서 스키캠프를 가게 돼 가족캠프를 함께 못 가게 된 둘째 아이 때문에 고민을 했어요. 하지만 남편이 흔쾌히 가자고 해 줬고 중딩 아들 역시 캠프 일정을 쭈욱 읽어 보더니 재미있을 것 같다며 의외로 가고 싶다고 했어요. 딸이 함께 못해서 마음에 걸렸지만 오빠랑 12일 내 싸우는 것 보다는 차라리 친구들과 캠프를 가는 게 훨씬 좋다며 쿨하게 말해 엄마인 저의 마음의 짐을 덜어줬지요.

 

그레이스빌의 주차장으로 들어서면서 건물의 첫 인상은 참 깔끔하고 좋았고 캠프 참가자 가족을 맞이해 주는 멋진 선생님들의 환대 역시 감사하고 기분이 좋았습니다. 크리스마스 시즌이라 일부러 성탄절 컨셉으로 이벤트를 준비하셨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그 세심함이 더욱 고마웠어요. 벽면에 걸린 참가자 가족들의 자신의 가족을 한마디로 정의해 놓은 짧은 글을 읽으며 재밌기도 하고 가족에 대해 한 번 더 깊이 생각하는 시간도 갖게 되었어요.



입촌식 후 에너지 코치이신 곽동근 선생님의 지도하에 어색한 분위기를 즐거운 기합소리로 풀고 30여 가족이 네 개의 조로 나뉘어 게임을 하는 레크레이션 시간은 그야말로 흥분과 함성의 도가니였어요. 평소 점잖고 말이 없는 남편은 활동적이고 조별로 협동이 가장 중요한 레크레이션에 처음에는 굉장히 당황하고 소극적이었지만 분위기가 무르익으면서 누구보다 열심히 했어요. 아들과 저 역시 쑥스러워 하면서도 조를 위해 열심히 움직였답니다. 결과는 비록 꼴등이었지만 등수는 결코 중요하지 않다는 걸 참가자 가족들은 누구보다 잘 알았을 거예요.

 

오후 시간은 대상별로 분리해 일정이 잡혀있어 우리 부부는 심리 상담가의 <사랑의 부부 연금술> 이라는 강의를 들으며 두 시간 동안 그 동안 서로 알고 있었지만 부부라서 더욱 쑥스럽고, 또 그럴 이야기를 나눌 시간이 없어 하지 못했던 마음속 이야기를 나누며 상대방을 좀 더 이해하기 위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참으로 오랜만에 남편과 가까이서 서로 얼굴을 한참동안 마주보며 이야기를 한 것 같아 개인적으로 행복했습니다.



무엇보다 개인적으로 가장 충격적이었던 시간은 너무 슬프고 앞으로 겪고 싶지 않은 일을 수업으로 만나본 <새생명체험>이었어요. 언젠가 기사로 접했던 <생명체라면 누구나 탄생과 동시에 죽음을 향해 간다, 죽음은 인생의 끝에 있는 것이 아니다, 향상 우리 주변에 함께 있다> 말을 직접 강의를 통해 듣고 비록 모의지만 실제같은 죽음을 체험해보는 시간이었어요. 영정사진도 찍고 죽음을 앞두고 유언장도 직접 작성해보고 심지어 사망한 배우자를 관에 눕히고 그를 추모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그 시간내내 인생에서, 가족에게 미안한 일들만 생각나고 남겨진 가족을 생각하며 눈물이 끊임없이 흘렀어요. 역시 다솜이가족사랑캠프답게 내 가족에 대해 애끊고 절실하게 생각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위에서도 잠깐 언급했지만 중학교 2학년인 큰 녀석은 현재 질풍노도의 시기를 지나고 있으며 저와 요즘 전쟁을 치르고 있어요. 머리로는 충분히 알겠는데도 아들의 모든 말과 행동이 못마땅한 저는 늘 아들에게 잔소리를 하고 아이 역시 저에게 지지않고 말대꾸를 하며 갈등이 깊어졌어요. 캠프에서도 틈만 나면 휴대폰을 하는 아이와 저는 수시로 언쟁을 했고 남편은 저와 아들 사이를 중재하느라 애를 먹었죠. 다른 가족은 다들 다정하고 사이가 좋아보이는데 우리 가족만 불행한 것 같아 우울하기도 했어요.



하지만 일정이 진행될수록 우리는 대화를 하고 서로의 마음속 이야기를  나누며 공감했고 큰 아이와 저는 서로 화해를 하며 안았어요. 이튿날 아침 ,<가화만사성> 시간에는 sad stone에 가족이 하지 말았으며 하는 말을 적으며 각자 반성을 하기도 했어요. 집으로 보내는 편지글은 아들이 비밀로 작성하고 우편함에 넣어 지금도 편지 내용을 아직 알지 못하지만 설레이는 마음으로 편지를 기다리고 있어요.




퇴촌식에서는 가족사랑 서약을 하며 캠프일정을 마무리했어요 12일간 다양한 활동을 하며 가족의 의미에 대해 깊이 생각했고

저에게 가족은 서약서에 적힌 대로  사랑하고 이해하며 무엇이든 함께하는 나의 모든 것 입니다.

다솜. 순우리말로 사랑이라는 뜻이라고 해요. 저에게 가족은 다솜입니다.

 

다솜이가족사랑캠프에서 만난 다른 가족분들 잠깐이었지만 반가웠고요,

그 곳에서 우리 가족에게 소중한 추억과 배움을 주신 모든 선생님들 정말 정말 고맙습니다.

 



 



 

 

 



박우숙
2018.12.10 13:35
반갑습니다~
아이가 중2라 더욱더 반갑네요~
전 중2아이가 시험기간이라 눈치보며 데꼬 왔거든요~^^
우리아이가 같은날 태워난 친구가 있더던데~신기하다며~^^

동생이 있었군요~^^

소중한 추억 같이 만들어 감사합니다~^^

날이 많이 추워졌어요~
감기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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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회] 소문난 다솜이 가족사랑 캠프 FOR 소문날만하네~feat 뭣이 중헌디~ 2018.12.09
처음느낌 그대로 vs 마지막느낌 영원히~♡♡ 2018.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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